원강수 원주시장 “반도체 유치 첫발…규제 혁파”
[KBS 춘천] [앵커]
원주시는 올해 반도체 공장 유치를 통해 중부 내륙권의 경제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남한강 수계를 둘러싼 수질 규제가 관건인데, 과도한 규제는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해 해결할 계획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진태 도지사와 박정하 의원, 원강수 시장은 당선되자마자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를 찾았습니다.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입니다.
민선 8기 출범 6개월.
원강수 시장은 예열은 끝났다며 새해에는 변화의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반도체는 일단 첫 발은 뗐습니다.
원주시는 강원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로 반도체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올해부터 임시 운영과 센터 건립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다만, 반도체 공장 건설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가 문제입니다.
특히, 남한강 수계를 둘러싼 수질 규제가 관건인데, 6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해 반드시 해결한다는 각오입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벗어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 부분만 풀리면 전국 최고의 경제도시를 만들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원주시의회도 지난해 9월,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반도체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맞춤형 특례 발굴을 위해 정책 개발과 연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재용/원주시의회 의장 : "원주시만의 독특한 특례 조항을 만들어서 원주의 앞으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원주시는 올해 예산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됐던 출렁다리 간현 관광지와 반곡-금대 똬리굴 개발 사업은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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