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특급’ 아반도, 188cm 블록왕 도전
[앵커]
프로농구 인삼공사의 필리핀 선수 아반도는 농구 선수 치고는 크지 않은 키 188cm의 가드인데요.
자유자재 덩크슛은 물론이고 빅맨들을 제치고 블록 전체 2위를 달릴 정도로 뛰어난 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치 용수철을 연상케하는 아반도의 엄청난 탄력, 2미터가 넘는 하윤기도 막아내는 블록에서 진가가 더 드러납니다.
[중계멘트 : "와! 아반도! NBA인가요, 지금?"]
역대 신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6개의 블록까지 기록한 아반도는 이 부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변준형/인삼공사 : "매일 놀라고 있고, 매일 새로워요, 솔직히 너무 점프가 좋고 말도 안되게 좋아서."]
키 188cm인 아반도와 10cm가 더 큰 동료 선수의 제자리 점프 대결, 바닥에서 림까지의 높이 305cm를 훌쩍 넘어서는 아반도의 승리입니다.
아반도의 러닝 점프 기록은 약 348cm, 키 2m 7cm인 삼성 빅맨 이원석의 신인 시절 기록을 훌쩍 넘습니다.
상대의 득점 시도를 뒤에서 쫓아가 막아내는 수비가 가능한 이유입니다.
["이게 블록이야!"]
아반도는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가드로는 유일하게 출전합니다.
[아반도/인삼공사 : "덩크슛 콘테스트 출전 선수 중에 제가 가장 키가 작겠지만 제대로 붙어 보겠습니다!"]
홈 경기 때마다 필리핀 관중들까지 끌어 모으는 아반도는 단독 선두 인삼공사의 숨은 활력소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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