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삼성 은희석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외인 교체 이뤄질 것"[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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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에 실패한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이 외국인선수 교체를 예고했다.
은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멘탈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속공 상황에서 허탈한 실책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부분을 재정비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변화가 필요하다. 외국인 선수도 그렇다.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어떻게든 반전 카드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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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68-79로 패했다. 1쿼터 초반을 13-0으로 시작하며 가볍게 경기에 돌입했는데 이후 LG의 수비와 속공을 당해내지 못했다.
이정현이 경기 초반 활약했고 이원석도 공수에서 돋보였으나 다른 선수들이 동반 부진했다. 특히 외국인선수 이매뉴얼 테리와 조나단 알렛지가 이렇다 할 모습없이 고전했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 삼성은 6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10승 19패가 됐다.
경기 후 은 감독은 “우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재정비를 했기 때문에 나를 믿어라.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미안하다. 감독으로서 거짓말을 한 것 같다”며 “변화를 통해 더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강한 생각이 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실책만 15개를 범했다. 공격력도 떨어졌으나 전반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에서도 한계를 보였다. 외국인선수가 해결사 구실을 못하니 뾰족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은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멘탈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속공 상황에서 허탈한 실책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부분을 재정비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변화가 필요하다. 외국인 선수도 그렇다.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어떻게든 반전 카드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외국인 선수를 향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은 감독은 “대체 선수로 온 알렛지는 곧 계약이 종료된다. 복수의 국내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가 얼마나 집중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며 “테리는 좀 산만하다. 훈련할 때도 그렇고 경기할 때도 그렇다. 이 선수의 한계인지, 다른 요인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경기 전부터 코치들과 우려했다. 테리까지 교체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은 감독은 “시스템 적으로 선수들이 1라운드 보다 움직임이 줄어든 것도 있다. 내 탓이다. 우리 가드진부터 해서 외국인선수까지 다시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며 재차 변화로 반등 포인트를 찾을 것을 강조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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