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무인기,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보유량 500대"
[앵커]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북한이 보유한 소형 무인기가 5백여 대 정도 된다며 자폭공격이 가능한 기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최근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건영 /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국정원이) 가능성 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가정적인 질문에 대해서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답변이지, 그걸 가능하다고 답변하신 건 아닙니다.]
또 항적 조사 결과, 비행금지구역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보유한 무인기는 1~6m급 소형기 위주로 20여 종 5백여 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자폭 공격형 무인기도 소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도 포착됐습니다.
다만, 이는 아직 초기 단계로 고성능 탐지 센서 등 기술확보가 개발의 관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침투 무인기가 모두 12대라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알려진 것처럼 5대가 맞는다고 전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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