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쇼 중 드론 2대 추락해 관람객 부상…지자체 “드론쇼 예정대로 개최”

윤희일 기자 2023. 1. 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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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드론쇼 장면(부산 수영구 제공). 연합뉴스

지난해 연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드론쇼 도중 드론이 떨어져 관람객이 부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지자체는 7일부터 열 예정이던 드론쇼를 애초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진 대규모 드론쇼 당시 드론 2대가 잇따라 추락해 관람객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드론쇼는 해넘이 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드론 1500대가 투입된 대규모 드론쇼로 관심을 끌었지만, 공연 도중 드론 1대가 바다로 떨어진데 이어 잠시 뒤 다른 1대가 해변으로 날아가 테마거리에 추락했다. 당시 테마거리에 있던 관람객 1명이 발가락에 타박상을 입었다.

수영구는 드론 업체 측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수영구가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기로 한 드론쇼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설 연휴 첫날인 21일에는 드론 1500대가 투입되는 대규모 드론쇼도 다시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는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부상자에 대한 배·보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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