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 추진…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도입
[앵커]
교육부가 초등학생들을 저녁 8시까지 돌봐주는 '늘봄 학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올해 시범 운영한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주종익 씨는 걱정이 큽니다.
저녁까지 돌봐주는 유치원과 달리 초등 1학년은 점심쯤 하교하기 때문입니다.
[주종익/예비 초등 1학년생 학부모 : "돌봄교실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하니까 그냥 마음 편하게 휴직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아내가) 휴직을 하는 것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자녀를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 보내는 유정민 씨, 원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자리가 모자라 번번이 치열한 경쟁을 겪었습니다.
[유정민/초등학교 2학년생 학부모 : "코로나19 때문에 방과 후 수업이 많이 축소가 됐고요. 그래서 원하는 분들이 다 참여를 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에요. 조금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에게 돌봄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올해부터 시범 운영됩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정규수업 이후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데, 202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추진단과 위원회를 이달 안에 설치하고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출발선의 공정을 국가가 책임지기 위해 유보통합을 준비하고,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실질적인 돌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교육부는 AI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과 인공지능 튜터링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방안'을 이달 안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디지털 교육의 정착을 위해 2025년에는 학생마다 맞춤형 디지털 교과서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박준석/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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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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