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2022년 30.4% 역성장…-45% 예측보다는 나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경제가 2022년 한 해 동안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거의 3분의 1 가까이 축소되었다고 5일 우크라 경제부가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년 대비해 30.4% 줄어든 것으로 1991년 옛소련서 독립 후 가장 나쁜 경제 성적을 기록했다.
우크라 경제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인프라만 1000억 달러 넘게 피해를 보고 전체 재건비만 4000억 달러가 소요될 정도로 국가 상황이 피폐해지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경제가 2022년 한 해 동안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거의 3분의 1 가까이 축소되었다고 5일 우크라 경제부가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년 대비해 30.4% 줄어든 것으로 1991년 옛소련서 독립 후 가장 나쁜 경제 성적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3.4% 플러스 성장했다.
그러나 "2월24일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이 시작된 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하던 마이너스 성장률 수준보다는 상당히 양호한 성적"이라고 재무부는 덧붙였다. 마이너스 40~50% 성장률로 심하면 국가 경제가 반토막 날 수 있었는데 3분의 2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이 점은 러시아 경제도 마찬가지로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 등이 경제 제재를 쏟아낼 때 러시아 경제는 마이너스 10%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는 3.5% 정도에 그쳤다. 루블화의 대 달러 가치도 지난해 3월 초에는 140루블까지 폭락했지만 이후 유로, 일본 엔, 중국 위안보다 빠르게 가치를 회복해 70대 전반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 경제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인프라만 1000억 달러 넘게 피해를 보고 전체 재건비만 4000억 달러가 소요될 정도로 국가 상황이 피폐해지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없었다. 세수 부족으로 국고는 매달 5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왔다.
유럽연합은 올해 매달 15억 유로(16억 달러)의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미국이 확정한 470억 달러의 2023 회계연도 우크라 지원비에는 군사 및 구호 외에 일반 행정 부문에 50억 달러 이상이 포함되어 있다.
러시아가 10월10일부터 1주일 간격으로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공격 파괴하면서 우크라 경제 기반이 더 취약해져 올해 우크라의 경제 호전은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