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우승 기대감 과해...맨유-아스널은 아닌데" 과르디올라의 불만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표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치른다. 맨시티는 승점 36점(11승 3무 2패)으로 2위를, 첼시는 승점 25점(7승 4무 5패)으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직전 경기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4분 엘링 홀란드가 리그 21호골을 터트릴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더마레이 그레이에게 환상적인 감아차기골을 허용하면서 1-1로 비겼다.
에버턴전에서 승점을 잃었지만 다시 1위 아스널과의 간격을 좁힐 기회가 왔다. 아스널이 4일 펼쳐진 뉴캐슬과의 1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44점으로 맨시티가 첼시에게 승리를 거두면 승점차는 5점으로 줄어든다. 우승을 위해서는 간격을 좁혀 추격을 시작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영국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람들은 맨시티를 향해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20점을 앞서며 우승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너네는 맨시티잖아’라고 한다. 아스널은 경기를 계속해서 이기고 있고 승점 차는 8점이다. 이는 맨시티가 우승을 못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항상 우승을 해야 한다는 시선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은 뉴캐슬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도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하고 간격을 계속해서 좁혀야 한다. 아스널은 잡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완벽해야 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