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에버턴, ‘전설’ 내치고 ‘전설’ 데려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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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에 처한 에버턴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첼시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한다면 그 후임으로 또 다른 '전설' 웨인 루니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램파드 감독이 경질된다면 에버턴은 또 다른 전설 루니 감독을 모셔올 용의가 있다.
'더 선'은 "루니는 램파드 감독의 위치가 위태로워짐에 따라 에버턴 감독이 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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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강등 위기에 처한 에버턴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첼시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한다면 그 후임으로 또 다른 ‘전설’ 웨인 루니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루니는 해고 위협에 직면한 램파드 감독이 해임될 경우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션 다이시와 함께 새로운 감독 후보에 오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에버턴에서 자란 전설적인 축구선수다. 유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2002년 불과 16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했고, 같은 해 아스널의 ‘30경기 무패행진’을 저지하는 결승골을 넣으며 영국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4년 이적해 13시즌 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한 수많은 트로피를 입에 맞췄다. 말년에는 다시 에버턴으로 돌아가 2017-18시즌 10골을 넣으며 레전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현재는 감독 생활을 하고 있다. 2020년 선수로서 마지막 팀이었던 더비 카운티에서 곧바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두 시즌 간 재정 문제로 인한 승점 삭감 등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3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고, 지난 해 7월에는 미국의 DC 유나이티드로 건너가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어쩌면 에버턴에도 감독으로 돌아올 수 있다. 최근 램파드 감독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에버턴의 소방수로 부임해 경기력이 좋지 못한 와중에도 기어이 실리를 챙겨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었다.
이번 시즌에는 좋지 않다. 램파드 감독은 전반기부터 이어진 무승 흐름(6경기)을 여전히 끊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3번의 리그 경기에서는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어느덧 순위는 강등권인 18위까지 쳐졌다.
경질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 “다음 두 경기가 램파드의 감독직 유지를 결정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들 역시 램파드 감독의 경질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중이다.
만약 램파드 감독이 경질된다면 에버턴은 또 다른 전설 루니 감독을 모셔올 용의가 있다. ‘더 선’은 “루니는 램파드 감독의 위치가 위태로워짐에 따라 에버턴 감독이 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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