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22점' 프로농구 캐롯, 현대모비스 꺾고 5연패 탈출

▲ 고양 캐롯의 전성현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캐롯은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0대 77로 따돌렸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전주 KCC전부터 5연패에 빠졌던 캐롯은 새해 첫 승리를 거두고 14승 15패로 5위 KCC를 0.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특히 캐롯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천적'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반면 다시 캐롯을 넘지 못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미룬 현대모비스는 오늘(5일) 서울 삼성을 꺾은 창원 LG(16승 11패)에 2위를 내주고 서울 SK와 공동 3위(16승 12패)가 됐습니다.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캐롯의 간판 슈터 전성현이 오늘도 양 팀 최다 22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고, 이정현(18점), 디드릭 로슨(15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이종현(11점 6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탰습니다.

현대모비스에선 장재석과 김영현이 15점으로 분전했습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LG가 최하위 삼성을 79대 68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 2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6연패에 빠져 10승 1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LG의 이재도는 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관희가 3점 슛 3개 등 17점 6리바운드, 김준일이 12점을 올려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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