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노튼, ‘포카혼타스’ 12대 직계 후손이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에드워드 노튼은 전날 방영된 미국 공영방송 PBS의 역사 프로그램 ‘뿌리를 찾아라’에 출연했다가 이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방송에서 노튼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포카혼타스와 영국 출신 정착민 존 롤프의 후손이란 이야기를 듣고 자랐으나 소문에 불과하다고 치부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인 역사학자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는 “포카혼타스는 정말로 당신의 12대조 할머니가 맞다”며 “서류상 직접적인 흔적이 있어서 당신(노튼)과 12대 조부모 존 롤프와 포카혼타스 간의 관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포카혼타스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 정착민 간의 평화 관계 정착에 기여한 인물로, 1596년 미국 동부지역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연합체를 지배하는 추장의 딸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민에 붙들려 처형될 신세였던 영국 탐험가 존 스미스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로도 유명하다.
1614년 4월 5일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에서 농장주였던 롤프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유일한 자손은 1615년 태어난 아들 토머스였는데 그로부터 노튼까지 계보가 이어진다는 것이 게이츠의 설명이다.
자신이 포카혼타스의 후손이란 사실을 확인하게 된 데 대해 노튼은 “인간의 역사 전체에 비춰볼 때 우리는 하나의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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