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해부터 ‘환승투어’ 재개

박준철 기자 2023. 1. 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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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등 7개 코스 마련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 외부 환승투어가 재개되자 5일 가이드들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환승투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인천공항 환승투어를 올해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환승투어는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3국으로 항공기를 갈아타는 환승 대기시간에 전문가이드의 인솔 아래 왕복 투어버스를 타고 무료로 한국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다만 입장료와 체험료 등은 부담해야 한다.

환승투어는 2004년 시작돼 코로나19 이전까지 66만명이 이용했다. 2019년에만 8만1000명이 이용했다. 올해 시작되는 환승투어는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1코스(과거와 현재·5시간)는 청와대, 2코스(전통·5시간)는 경복궁과 인사동, 3코스(평화·5시간)는 임진각과 제3땅굴, 4코스(역사·5시간)는 강화 전등사, 5코스(거리·4시간)는 홍대, 6코스(미래·5시간)는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7코스(체험·3시간) 신포시장(한지공예) 등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일본과 대만 무비자 관광 등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인천공항 이용객이 하루 1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환승객도 3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여 동북아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환승투어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2~24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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