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6연패 은희석 감독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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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미안합니다."
삼성은 10승 19패로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고, 6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이원석과 이정현을 앞세워 1쿼터 13-0을 만들었다.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선수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재정비했으니 나를 믿어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거짓말을 한 것 같다. 재정비할 시간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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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선수들에게 미안합니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8-79로 패했다. 삼성은 10승 19패로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고, 6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이원석과 이정현을 앞세워 1쿼터 13-0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아셈 마레이와 이재도를 막지 못했고, 2쿼터 이재도의 돌파 득점에 22-2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삼성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패했다.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선수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재정비했으니 나를 믿어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거짓말을 한 것 같다. 재정비할 시간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은 실책 15개를 범했다. 특히 후반에만 10개를 범했으며, 김시래와 이원석이 각각 4개씩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단정 지어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훈련에서 다그치며 끌고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멘탈적으로 좋아져야 한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 더 허탈한 실책이 나오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시즌 초반 삼성이 갖고 있던 공 없던 움직임이 사라졌다. 공이 없는 쪽에 있는 선수들은 서 있는다. 이에 대해 은희석 감독은 “시스템 문제다. 시스템이 붕괴된 이유를 원론적으로 보면 내 탓이다. 수행하는 것에 있어서는 선수들 탓이다. 그래도 다른 경기보다 괜찮았던 장면들이 몇 있었다. 원래의 모습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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