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2500만원 쇼핑몰 채용공고 질타에 "신입 연봉 착오"

조연경 기자 2023. 1. 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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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강민경(32)이 쇼핑몰 인력 채용 공고와 관련해 질타 아닌 질타를 받고 있다.

강민경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한 구인 광고를 게재했다. 공고 내용은 쇼핑몰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에 관한 것. 빼곡하게 적시 된 담당 업무와 지원 자격, 우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채용 공고 사이트에 올라 온 연봉이었다.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한 3개월 계약직에 경력은 3~7년, 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요하지만 연봉은 주 40시간 2500만원으로 기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강민경은 즉시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후 해명 글을 올렸다.

〈사진=강민경 SNS 및 구인 구직 사이트〉

강민경은 '너무 많은 DM이 와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더 깜짝 놀랐다.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며 '당사는 지원자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 함께 일할 귀한 분들을 기다리겠다'고 논란을 무마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신입 연봉이라 해도 2500만 원은 너무하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직원 책상은 협찬으로 땡기고 자신은 수 백 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책상을 쓰는 모습이나, 신입 연봉보다 비싼 2700만 원에 달하는 가스레인지 구매 인증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강민경은 지난 2020년 7월 SNS와 유튜브 등 활동을 하며 광고 및 협찬 사실을 숨기는 이른바 뒷광고 의혹에 휩싸여 사과, 약 반 개월이 지난 후 복귀에 성공하면서 지난해에는 65억 빌딩을 매입하는 등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왔다.

탄탄한 본업 활동과 함께 기부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도 했지만, 대중들에게 다소 예민한 이슈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오르면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됐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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