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58점 大폭발! 흥국생명, 투혼의 승리 가져오다…홈에서 GS 꺾고 3연승 [MK인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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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이 없는 흥국생명이 3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5-18, 21-25, 15-10)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으나 쉽지 않았고,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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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이 없는 흥국생명이 3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5-18, 21-25, 15-10)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수장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흥국생명은 투혼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6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22점을 올렸다. 이주아와 김미연도 각각 10점, 11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GS칼텍스를 잡았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GS칼텍스는 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3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아쉬움이 컸다. 승점 1점을 추가한 GS칼텍스는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GS칼텍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19-19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오세연의 블로킹, 모마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3-19를 만들었다. 흥국생명도 상대 서브 범실과 김미연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21-23을 만들었지만, 역전은 없었다. 흥국생명은 강소휘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모마가 1세트에만 12점을 기록했다.

2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반격하기 시작했다. 2-1에서 상대 범실과 옐레나의 후위 공격,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평소에 비해 다소 부진했지만, 옐레나가 공격에서 맹위를 떨쳤다. GS칼텍스는 모마 외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흥국생명은 17-14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엘레나의 블로킹으로 간격을 5점 차까지 벌렸다. GS칼텍스는 모마가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으나 쉽지 않았고,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 GS칼텍스는 유서연을 빼고 최은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으나 2세트와 마찬가지로 흥국생명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했다. 차상현 감독은 김지원과 권민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별 효과는 없었다.

흥국생명은 15-13에서 옐레나의 공격, 김미연의 서브에이스로 점수차를 또 벌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GS칼텍스는 여전히 모마 외에 터지지 않았고, 어이없는 포지션 폴트 범실까지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경이 투혼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4세트는 GS칼텍스가 살아났다. 드디어 모마가 아닌 강소휘와 최은지의 득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이원정과 임혜림을 넣었지만 쉽지 않았다. 모마까지 계속해서 득점했고 GS칼텍스는 점수차를 벌렸다. 이전 세트들과는 다르게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여유 있는 점수차로 4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모마의 득점과 함께 4세트를 챙겼다.

마지막 5세트, 양 팀 모두 한 점씩 주고 받는 치열한 혈투가 진행됐다. 흥국생명이 6-6에서 옐레나와 김미연의 연속 득점으로 8-6을 만들었다. 이후 6-6에서 11-6까지 만들며 기세를 잡은 흥국생명은 5세트를 승리로 매조지으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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