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58득점! 악재 딛고 4R 풀세트 혈전 끝 '천적' 잡은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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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해도, 아파도 프로답게 꿋꿋했다.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5-18, 21-25, 15-10)로 물리쳤다.
시작부터 GS칼텍스에게 2점을 넘겨주고 옐레나가 1득점을 가져왔다.
3세트까지 흥국생명이 25-18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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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혼란해도, 아파도 프로답게 꿋꿋했다.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5-18, 21-25, 15-10)로 물리쳤다.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팬들을 위해 분전한 흥국생명은 승점 2점을 따내며 현대건설과 함께 '투톱' 체제를 굳혔다. 현재 흥국생명의 승점은 44점(15승4패)으로 3위 한국도로공사(26점)와의 격차가 상당하다.
이 날 옐레나가 3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 김연경이 22득점, 김미연과 이주아가 각각 11득점,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연경은 장염으로 컨디션 난조임을 밝혔음에도 경기 후반 득점을 몰아쳤다.
이 날 선발로는 김연경, 옐레나, 김해란, 변지수, 김다솔, 김미연, 이주아가 나섰다. GS칼텍스는 강소휘, 한수지, 모마, 안혜진, 오세연, 유서연, 한다혜를 스타팅으로 내보냈다.
시작부터 GS칼텍스에게 2점을 넘겨주고 옐레나가 1득점을 가져왔다. 이어 김연경이 오픈 득점을 내고 오세연의 범실로 3-3 균형을 맞췄다. 미세한 점수차로 줄다리기가 이어진 가운데 GS칼텍스가 미세하게 앞섰다.
모마는 1세트부터 득점 폭격기로 활약했다. 이주아와 김연경의 블로킹을 연달아 뚫으며 꾸준히 분위기를 이끌었다.
옐레나가 3연속 후위공격으로 추격 포인트를 만들고 퀵오픈으로 다시 한번 동점에 들어섰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분위기는 조금 더 좋았다. 막판 강소휘의 공격으로 GS칼텍스가 25-21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하는 순간만큼은 팬들의 진심어린 응원이 쏟아졌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2세트는 변지수가 서브에이스를 내며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옐레나와 김연경, 이주아의 득점이 보태져 3점 차로 앞섰다. GS칼텍스 역시 강소휘와 모마를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옐레나가 2세트를 '하드캐리'했다. 후위 공격득점과 블로킹이 번갈아 쏟아지며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먼저 20점 고지에 발을 들였다. 2세트는 25-19로 흥국생명이 한 차례 반격했다.
좋은 분위기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옐레나의 강력한 공격이 꾸준히 팀을 끌었다면, 변지수가 클러치 상황마다 내주는 득점이 승세에 쐐기를 박았다. 위기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잠시 흔들렸지만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김연경이 컨디션 난조로 안색이 좋지 않았지만 옐레나가 든든하게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20-14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블로킹과 오픈득점이 기세에 불을 붙였다. 3세트까지 흥국생명이 25-18로 차지했다.
4세트는 모마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시 한번 GS칼텍스가 25-21로 가져갔다. 승부는 5세트로 흘러갔다.
최은지가 GS칼텍스 승부사로 나섰다. 그러자 옐레나와 김연경이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역전 포인트를 만들었다. 옐레나가 몸을 사리지 않고 활약했다.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은 가운데 막판 옐레나의 마무리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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