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테슬라 공장 부산에 유치한다면

최현진 기자 2023. 1. 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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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국내에 공장을 건립한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면담에서 "한국은 테슬라의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다. 전기차 부품과 자율주행, 인공지능 부문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 의향을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아시아 생산기지를 어디에 설립할지를 두고 고민 중인데, 부산시와 경남도 유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생기면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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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국내에 공장을 건립한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면담에서 “한국은 테슬라의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다. 전기차 부품과 자율주행, 인공지능 부문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 의향을 밝혔습니다. 우울한 소식이 많은 요즘 모처럼 반가운 소식입니다. 테슬라는 아시아 생산기지를 어디에 설립할지를 두고 고민 중인데, 부산시와 경남도 유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물에서 충전 중인 테슬라 승용차들. 연합뉴스


국내에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생기면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여기서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는 연간 160만 대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공장을 능가하는 규모입니다. 종업원 수는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총 10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설립 최적지로 항만 공항 철도가 연결된 교통망과 배후물류단지를 꼽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제시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송정지구는 트라이포트(항만 공항 철도)의 최적지이며 인근에 코렌스EM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부품 생산 집적단지가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경남도에는 항만과 교통망 외에도 국내 최대 자동차 관련 클러스터가 조성된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전국 지자체가 저마다 인센티브와 강점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테슬라 유치야말로 국토균형발전의 좋은 기회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의 공장이 들어서면 인재와 관련 부품 기업이 몰리면서 유치 도시는 도약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마저도 수도권으로 간다면 균형발전의 기회를 날려버리는 일입니다. 이를 정부에 요구하기에 앞서 부산시와 경남도가 테슬라를 찾아가 입지의 장점을 제대로 설명하는 게 우선입니다. 시장과 도지사가 사활을 걸고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합니다.

테슬라가 어떤 기업입니까. 지난 3일 기준 시가총액 50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초거대 기업입니다. 한 때 주당 400달러 주식이 100달러 대로 떨어진 상태의 계산이니 시가총액이 얼마였는지는 가늠할 수 있겠죠. 전 세계 직원 수는 9만9000여 명입니다. 최현진 디지털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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