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승마선수·래퍼도 '뇌전증 병역 비리' 연루…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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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뇌전증(간질) 진단 수법으로 병역 기피 의혹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승마와 볼링선수, 유명 래퍼도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이 확인한 수사 상황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 수사 대상에는 축구와 배구 등 종목뿐 아니라 볼링과 승마 선수들도 포함됐다.
현재 전체 수사 대상은 100여 명이며, 스포츠 선수 외에도 연예인, 고위공직자·법조인 자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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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검찰이 뇌전증(간질) 진단 수법으로 병역 기피 의혹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승마와 볼링선수, 유명 래퍼도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이 확인한 수사 상황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 수사 대상에는 축구와 배구 등 종목뿐 아니라 볼링과 승마 선수들도 포함됐다.
스포츠계는 물론이고 헬스 트레이너와 래퍼 등도 포함됐다.
현재 전체 수사 대상은 100여 명이며, 스포츠 선수 외에도 연예인, 고위공직자·법조인 자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은 이달 초부터 '병역 면탈 합동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은혜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뇌전증 등 질병 증상을 허위로 꾸며 병역의무자가 병역을 감면받게 한 혐의를 받는 병역 브로커 40대 구 모 씨를 구속기소 한 바 있다.
검찰은 전날에는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를 받는 OK금융그룹 남자프로배구단 소속 조재성 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재성 외에도 복수의 프로스포츠 선수가 이 브로커를 통해 입대를 회피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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