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싫다, 사육·판매 금지해야"···더 성숙해진 국민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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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개를 식용으로 사육·도살·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데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개를 식용으로 사육·도살·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42.0%)', '그렇다(30.8%)' 등 동의하는 비율이 72.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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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식용견 사육, 법으로 금지 찬성"···"돌봄의무 강화를"
국민 10명 중 7명은 개를 식용으로 사육·도살·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데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개를 식용으로 사육·도살·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42.0%)’, ‘그렇다(30.8%)’ 등 동의하는 비율이 72.8%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94.2%가 지난 1년간 개고기를 먹은 경험이 없으며, 88.6%는 향후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36.2%였다. 직전 해 같은 조사(23.9%)보다 12.3%포인트 증가했다.
동물을 키우는 돌봄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도 높아졌다.
'물, 사료 등 최소한의 조건을 제공하지 않고 동물을 사육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91.2%로 직전 조사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다친 동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 짧은 줄에 묶거나 좁은 공간에 가두는 행위 등을 금지해야 한다는 비율도 각각 88.0%, 86.1%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96.4%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등록된 동물의 정보를 정기적으로 갱신하는 제도에 동의했다. 아울러 동물과 물건의 법적 지위를 구분하는 데 찬성하는 비율은 응답자의 94.3%에 달했다.
이 설문조사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해 10월28일~11월2일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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