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펠릭스 임대 '53억' 제안...AT는 "돈 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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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앙 펠릭스에 임대 영입 제안을 했다.
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비싼 이적료가 그의 어깨를 짓눌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펠릭스는 전혀 돈값을 하지 못했다.
펠릭스가 공격 포인트에 특화된 선수가 아닐지라도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맨유가 그의 임대 영입을 위해 350만 파운드(약 53억 원)를 제안했고 남은 시즌의 주급을 모두 보조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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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앙 펠릭스에 임대 영입 제안을 했다.
포르투갈의 미래라고 불린 자원이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윙어, 센터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스피드와 전술 이해도 등 많은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피드도 빠르며 간결한 볼터치를 활용해 템포를 살리는 플레이를 즐긴다. 또한 킥력이 좋아서 직접 슈팅을 노리거나 전진 패스를 통한 기회 창출에 능하다.
벤피카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1억 2700만 유로(약 1713억 원)라는 기록적인 금액을 발생시키며 스페인으로 향했다. 당시 앙투안 그리즈만을 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를 대체할 만한 '슈퍼 스타'가 필요했고 펠릭스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많은 기대 속에 시즌을 치렀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비싼 이적료가 그의 어깨를 짓눌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펠릭스는 전혀 돈값을 하지 못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섰지만 9골 3어시스트에 불과했다. 펠릭스가 공격 포인트에 특화된 선수가 아닐지라도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부진은 지속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꾸준한 신임을 보내며 펠릭스를 중용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다소 살아나는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그뿐이었다.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고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부진이 지속되자 조금씩 팀 내에서 입지를 잃었다.
이에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클럽 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한 펠릭스는 분노를 표했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후 그의 이적설은 급물살을 탔다. 공격 보강을 노린 맨유, 첼시, 아스널 등이 후보에 올랐고 꾸준히 언급됐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는 공식적인 제안도 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맨유가 그의 임대 영입을 위해 350만 파운드(약 53억 원)를 제안했고 남은 시즌의 주급을 모두 보조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더 많은 돈을 원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350만 파운드는 아틀레티코의 요구 금액에 한참 미치지 못하며 아틀레티코는 1100만 파운드(약 168억 원)의 임대료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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