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1년 중 가장 추운 '소한'…오히려 추위 누그러져
이번에는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내일(6일)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인 소한입니다.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춥다는 말도 있던데, 실제로 비교를 해봤다면서요?
[기자]
네, 먼저 속담부터 보실까요?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죽는다'라는 건데,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춥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전국에서 관측을 시작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50년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62개 지점 전국 평균기온은 소한이 영하 1.2도, 대한은 영하 1.3도입니다, 대한때가 더 추웠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도 소한 영하 2.3도, 대한 영하 2.5도로 대한이 이름값을 했습니다.
소한을 비롯한 24절기가 중국에서 비롯돼 우리와는 맞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과거 50년 역사를 보니 대한 때가 더 추웠습니다.
다만 가장 낮은 기온만 놓고 본다면 결과가 달라지는데요, 평균기온과 달리 최저기온은 소한이 더 낮았습니다.
한번 추웠을 때 '추위의 강도는 소한이 더 셌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소한인 내일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소한인 내일은 오히려 오늘보다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또 퇴근길부터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돼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눈으로 온다면 강원 내륙에 최고 1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집니다.
수도권에선 가까운 곳에서도 적설량의 치이가 매우 크겠는데요, 서울 동부엔 최고 5cm의 눈이 쌓이지만, 서울 북서부지역은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기온 보시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구 영하 3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5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5도, 전주 9도 등으로 2~3도 오를 전망입니다.
내일 저녁 내리는 눈은 토요일 새벽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겠고, 다음주에도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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