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전반전 주도권에서 밀린 게...”

손동환 2023. 1. 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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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전반전 주도권에서 밀린 게, 경기를 힘들게 마무리한 요인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고양 캐롯은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0-77로 꺾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 적극성이 너무 떨어졌다. 안일한 플레이도 나왔다. 전반전 주도권 싸움에서 밀린 것 때문에, 경기가 힘들게 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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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
“전반전 주도권에서 밀린 게, 경기를 힘들게 마무리한 요인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고양 캐롯은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0-77로 꺾었다. 6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4승 15패로 6위를 유지했다. 5위 전주 KCC(14승 14패)와는 반 게임 차.

캐롯은 시작부터 주특기를 발휘했다. 전성현(188cm, F)과 이정현(187cm, G)의 3점슛이 터졌다. 디드릭 로슨(202cm, F)의 빠른 볼 운반도 돋보였다. 삼각편대 모두 터진 캐롯은 경기 시작 1분 57초 만에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현대모비스의 골밑 공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공격 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24-18로 1쿼터 종료. 2쿼터 시작 후 5분 가까이 현대모비스의 2쿼터 득점을 ‘2’로 틀어막았다. 수비로 상승세를 만든 캐롯은 47-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로슨이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 페인트 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그러나 캐롯은 3쿼터 중반부터 흔들렸다. 3쿼터 종료 4분 4초 전부터 2분 동안 0-9로 밀렸다. 64-53으로 3쿼터를 마쳤지만, 승리를 확신하기는 어려웠다.

4쿼터 초반에 더 큰 위기와 마주했다. 현대모비스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막지 못한 것. 현대모비스의 골밑 공격에 집중하다 보니, 현대모비스의 외곽 공격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성현이 연속 6점을 퍼부었고, 캐롯은 기다렸던 승리를 쟁취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KGC인삼공사전 패배 이후 연패를 당했다. 선수들의 마음이 무거웠다.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 후 “(이)종현이가 활약해줬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얻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는 부진에 빠졌다. 16승 12패로 1위 안양 KGC인삼공사(20승 8패)와의 간격도 멀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캐롯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1분 57초 만에 8점을 허용했다. 그 사이 넣은 점수는 2에 불과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빠르게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던 이유.

현대모비스는 타임 아웃 후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그러나 게이지 프림(205cm, C)의 위력이 나오지 않았다. 국내 선수의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도 림을 관통하지 못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불렀지만,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그렇게 상승하지 않았다. 전반전을 열세로 마쳤다.

장재석(202cm, C)이 분투했다. 3쿼터에만 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한 자리 점수 차로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힘을 잃지 않았다. 3쿼터의 상승세를 4쿼터 중반에도 이어갔다. 경기 종료 4분 36초 전 서명진(189cm, G)의 3점슛으로 66-68, 캐롯을 바짝 위협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전성현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는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 적극성이 너무 떨어졌다. 안일한 플레이도 나왔다. 전반전 주도권 싸움에서 밀린 것 때문에, 경기가 힘들게 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후반전 경기력을 전반전부터 보여줘야 했다. 후반전 같은 활동량과 적극성을 보여줘야 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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