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어제 北무인기 항적 보고받고 공개 지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6일 우리 측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의 최종 항적이 지난 3일 군 당국에 확인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날 이를 보고받고 국민에게 공개를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최종 판단을 한 것이 지난 3일이며 다음 날 윤 대통령에게 이 사실이 보고됐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위 관계자 브리핑 “北 무인기 항적, 크로스체크 거쳐 3일 최종 확인”
“국방부·합참도 몰랐던 정보, 野의원 어떻게 알았나”
[헤럴드경제] 대통령실은 지난달 26일 우리 측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의 최종 항적이 지난 3일 군 당국에 확인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날 이를 보고받고 국민에게 공개를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사실을 뒤늦게 보고받고도 대통령실이 이를 제때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에 반박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저녁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어제(4일)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안쪽으로 들어온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국민이 알고 있는 사항과 다르니 바로 공개하고 알려드리라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최종 판단을 한 것이 지난 3일이며 다음 날 윤 대통령에게 이 사실이 보고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군의 전비태세검열 시작 후 1월 1일 검열단 방공 레이더에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안쪽을 스친 항적이 발견됐다”며 “군 당국은 다른 레이더 컴퓨터에서도 식별되는지 크로스 체크를 했고 스치고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최종 판단한 것이 3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비행금지구역 침범을 보고받은 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9·19 군사합의 검토를 지시한 것이냐’는 물음에 “그 당시엔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오전 11시께 “북한의 영토 재침범 시 9·19 합의 효력 중지를 검토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를 언론 브리핑에서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합참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토대로 은평·종로·동대문·광진·남산 일대까지 무인기의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야당 의원이 언론에 주장한 말은 당시 식별한 바로는 합참도, 국방부도 모르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자료는 아무도 알 수 없었던 상황인데 거짓말이었느냐”며 “국방부도 합참도 모르는 정보를 어디에서 입수한 것인지 자료의 출처에 대해 당국에서 의문을 품고 있다”고 부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당 수억원, 걸그룹 대단하네” 3일만에 100만명 몰린 카카오 실험
- “아줌마들 대단” “남편 관리 잘해라”…직장내 괴롭힘·성희롱 맞다
- “12만원→120만원” 무려 10배 뛴 되팔이 ‘용돈벌이’ 이 정도였어?
- “아내가 이 세상 사람 아니다” 부산서 아내 살해한 20대 남편 검거
- 카톡 '보상'이라더니 '낚시'였나… '톡서랍' 한달 뒤 유료 자동전환
- “축의금 10만원 내고 아내랑 밥먹었냐” 거지 취급한 선배…누구 잘못?
- “다음엔 다른 절로” BTS 팬들 화엄사에 뿔났다
- “콧대 높은 애플이 웬일이냐” 35만→10만원대 ‘반값’ 이어폰 나온다
- “김정일도 김정은 ‘여성편력’ 못 막았다, 저녁되면 女와 고려호텔”
- 박준형 “벌써 305명 속았다” 분노, ‘좀비 짝퉁계정’에 유명인들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