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산적한 갈등 현안 중재자 역할에 최선".. 이종우 서귀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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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영어교육도시와 혁신도시가 들어서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전원도시로 꼽힙니다.
하지만 예래동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은 사실상 멈춰선 상태고, 그밖에도 여전히 많은 갈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JIBS 신년대담 네번째 순서로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2. 수년째 논란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은 강한 해결 의지를 보였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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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귀포시는 영어교육도시와 혁신도시가 들어서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전원도시로 꼽힙니다.
하지만 예래동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은 사실상 멈춰선 상태고, 그밖에도 여전히 많은 갈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JIBS 신년대담 네번째 순서로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리포트)
이종우 서귀포시장
Q1. 지난해, 2022년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2023년 계묘년에 대한 기대 먼저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1. 지난 한 해는 시장으로 취임해서 추석 하루를 제외하곤 단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역, 세대, 진영을 초월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관내 105개 마을을 다 돌지 못했지만 많은 마을을 돌면서 정신 없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서귀포시장은 시민과 함께한다는 각오로, 다정다감한 대화 등 지역, 세대, 진영을 초월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Q2. 수년째 논란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은 강한 해결 의지를 보였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2. 지금은 소송에 참여하는 토지주든, 그렇지 않은 토지주들이 대법원까지 가는 것 보다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토지주 간에 원만히 잘 해결됐으면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습니다.
또 서귀포시에서도 제가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지난해에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주민과 많은 교감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마침 또 JDC에서 협상안이 나와서 조만간 회의를 가지고 잘 대응하면 좋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희망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Q3. 예래단지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는 제2공항과 우회도로, 쇼핑아웃렛과 마을공동목장 등 갈등현안이 유독 많은 곳인데요, 올해는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A3. 공항과 관련해서는 가장 큰 현안이면서 갈등이 문제인데, 시장으로 취임해서 찬성하는 분이든 반대하는 분이든, 또 침묵하는 다수도 많습니다.
이들을 두루두루 만나다보니까 공통된 의견이 정부가 빨리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7년을 끌다보니까 사실상 피로도가 누적돼 있었습니다.
시장으로서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그 결정에 따라 주민들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잘 해 나가겠습니다.
Q4. 지난해 11월 말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올해부터 이중섭의 위상에 맞는 미술관 확충과 K-Pop 축제 아이템 발굴 활성화를 언급했었는데, 보다 구체화 된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4. K-POP 축제는 전국적으로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하는 축제가 있는데 투자한 만큼 효과라든지 기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자체 10억 원 외에 투자자가 5억 원이 됐든 투자를 같이해서 이 축제가 성공해야 투자자도 자기자본을 가져갈 수 있다는 방향으로 대표적인 축제로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도민들도 육지부의 대형 공연을 많이 가고 있는 걸로 아는데, 그래서 오히려 제주에 오는 관광객이나 도민만 보는 게 아니라 제주에서 열리는 K-POP 공연을 보기 위해 내려오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Q5.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지역 불균형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A5. 지역불균형과 관련해서는 시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지리적 균형을 바라지 말기를 바랍니다.
서귀포시만의 강점을 잘 활용하면 특색있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서귀포시가 제주시에 비해 의료시설이 빈약한 게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제주자치도와 잘 협의해 나가면서 서귀포의료원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그 외 지사께서 얘기한 20개 상장기업 육성, 유치에서도 서귀포시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면 지역불균형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봅니다.
교육을 많이 얘기하는데, 서귀포시는 대학이 없어져서 안타까운 것뿐이지 초, 중, 고등학교 교육은 제주시보다 오히려 자신있고, 서귀포시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귀포시가 매년 2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매년 교육 부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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