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넵코어스, 무장헬기 부품국산화 개발 주관사 선정돼

2023. 1. 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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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본사를 둔 덕산그룹의 계열사인 '덕산넵코어스'가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의 최종 개발 주관사로 선정됐다.

덕산넵코어스는 앞으로 3년간 소형 무장헬기에 들어가는 통합위성과 관성항법장치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공동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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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억 규모 소형 무장헬기용 통합위성 국산화 개발 착수
덕산넵코어스 로고. [사진=덕산넵코어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에 본사를 둔 덕산그룹의 계열사인 '덕산넵코어스'가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의 최종 개발 주관사로 선정됐다.

덕산넵코어스는 앞으로 3년간 소형 무장헬기에 들어가는 통합위성과 관성항법장치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공동 개발한다. 이들 기술은 무장헬기에 장착하는 정밀 유도무기 체계에 적용된다. 사업 예산은 총 53억 원이다. 현재 미국의 허니웰과 노스롭그루먼, 샤프란 등 글로벌 최상위 방위산업체만이 관련 기술을 독점하고 있다.

덕산넵코어스의 관계자는 "소형무장헬기(LAH)용 통합위성·관성항법장치(EGI)의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수출 가능성은 물론 항공 분야에서의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은 "덕산넵코어스는 지난해 2차 발사에 성공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위성항법장치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우주항공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덕산넵코어스는 고도의 위성항법 시스템 기술의 핵심인 PNT(위치·항법·시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항법과 항재밍(전파방해 차단), 항기만 기술은 한국군의 전차·장갑차를 비롯해 각종 유도무기 체계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한편, 이준호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덕산넵코어스를 인수했다. 덕산그룹은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 덕산테코피아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3개사와 지주회사인 덕산홀딩스 등 9개 계열사로 이뤄져 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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