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21점' 캐롯, 현대모비스 추격 뿌리치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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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캐롯은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그러나 캐롯은 전성현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위기를 넘겼다.
경기는 캐롯의 80-77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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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캐롯은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은 캐롯은 14승15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6승12패가 되며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전성현은 21득점, 이정현은 18득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디드릭 로슨은 15득점 11리바운드, 이종현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김영현과 장재석이 각각 15득점, 게이지 프림이 13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캐롯은 1쿼터 초반 전성현과 이정현의 3점슛 2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로슨과 이종현, 이정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렸다. 1쿼터는 캐롯이 24-18로 앞선 채 종료됐다.
캐롯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김진유와 전성현의 3점슛으로 10점 이상 차이를 벌렸고, 이후에도 김강선과 전성현의 외곽포가 림을 흔들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득점 이외에는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2쿼터도 캐롯이 47-30으로 크게 앞선 채 끝났다.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김영현의 외곽포와 장재섬의 득점으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도 힘을 보탰다. 그러자 캐롯은 김진유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캐롯은 10점차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3쿼터를 64-53으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더욱 거세게 추격했다. 서명진의 3점슛으로 68-66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캐롯은 전성현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위기를 넘겼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김영현의 3점슛과 함지훈의 골밑슛으로 다시 79-77로 추격했지만 종료 4.4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턴오버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캐롯의 80-77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창원 LG는 서울 삼성을 79-68로 격파했다.
2연패를 끊은 LG는 16승11패를 기록,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6연패에 빠진 삼성은 10승1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LG 이재도는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관희는 17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에서는 이원석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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