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꿀' 돼지들 경찰들 한바탕 소동 SNS 화제

김경목 기자 2023. 1.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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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돼지 130여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돼지들이 편도 1차선으로 몰려나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주민으로부터 작대기를 전달받고 돼지들을 한곳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돼지들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었겠지만 경찰관들도 처음 겪는 일이었다.

돼지 여러 마리는 쉴 새 없이 도로를 누비면서 중앙선까지 침범하려 했고 경찰관들은 그런 돼지들을 갓길 쪽으로 모으려고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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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원경찰청 지난해 10월 교통사고 돼지 소동 영상
최근 경찰청 유튜브에 쇼츠 올려 뒤늦게 알려져

(사진=강원경찰청 유튜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새끼 돼지 130여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돼지들이 편도 1차선으로 몰려나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강원경찰청이 당시 사고 상황을 수습한 영상을 편집해 최근 경찰청 유튜브(SHORTS)에 올리면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오후 8시 현재 이 영상의 조회 수는 2만6000회로 나타났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7일 오전 10시10분께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서 주문진읍 쪽으로 이어진 지방도를 운행하던 10t트럭이 급커브길에서 중심을 잃고 전도됐다.

운전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병원에 가서 몸 상태를 확인했다.

그사이 적재함에 실려 있던 돼지들이 도로에 우르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주민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주민으로부터 작대기를 전달받고 돼지들을 한곳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마치 초원에서 양떼를 모는 목동의 모습처럼 보였다.

돼지들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었겠지만 경찰관들도 처음 겪는 일이었다.

돼지 여러 마리는 쉴 새 없이 도로를 누비면서 중앙선까지 침범하려 했고 경찰관들은 그런 돼지들을 갓길 쪽으로 모으려고 진땀을 뺐다.

이런 가운데도 돼지 1마리가 갓길에 누워 잠을 자 웃음을 자아냈다.

4시간 가까이 이어진 돼지 소동은 대체 운송 트럭이 도착하면서 끝이 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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