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전차선 단전사고, 코레일 관리 부실 탓…위탁계약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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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차량 유지보수 등 코레일에 위탁하고 있는 업무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오늘(5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전차선 단전사고 원인은 부실한 자재사용과 공사과정에 대한 허술한 관리로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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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차량 유지보수 등 코레일에 위탁하고 있는 업무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오늘(5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전차선 단전사고 원인은 부실한 자재사용과 공사과정에 대한 허술한 관리로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 평택 지제역 인근 통복터널에서 전차선 단전사고가 발생해 이틀 동안 SRT 69대와 같은 선로를 이용하는 KTX 117대가 최대 130분 지연 운행됐습니다.
SR은 이번 사고로 SRT 열차 32대 가운데 25대에서 엔진 역할을 하는 주전력변환장치가 훼손되는 등 13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 SR은 “통복터널에서 진행한 천장 누수 하자 공사 과정에서 사용한 보강재가 전차선으로 떨어지면서 전기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SR 자체 조사 결과 겨울철 하자 보수공사에 여름용 접착제를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R은 현재 코레일에서 철도 차량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고, 차량 정비도 코레일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SR은 “이번 사고 수습을 계기로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는 긴 여정을 시작하겠다”면서 “코레일에 위탁했던 차량 정비와 예약발매, 운행관리시스템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 “SR, 독자 운영은 철도민영화 수순”
이에 대해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SR의 발표 내용은 그동안 국토교통부가 주장하고 추진해온 일련의 계획들을 SR의 입을 통해 발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차량정비를 민간에 맡기겠다는 계획은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량정비시장의 민영화”라면서 “유지보수 체제 변화 요청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시설유지보수업무의 국가철도공단 이관 추진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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