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31%…입국 전 검사로 줄 듯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명대로 내려와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계속 늘어 30%를 넘었는데요.
다행인 점은, 오늘(5일)부터 코로나 음성이 확인된 사람만 입국할 수 있어서 중국발 확진자를 거를 수 있게 된 겁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항 검역대 앞,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검역관은 입국자들의 코로나 음성확인서와 검역정보가 담긴 큐코드 시스템을 확인합니다.
입국 수속을 밟고 나면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검사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현장음> "다 끝났는데 한국 와서 공항에서 검사하셔야 돼요. 한국 여권 없죠. 애기랑 같이 공항 검사소에서 기다리셔야 돼요."
이렇게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10명 중 3명 꼴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PCR 검사를 의무화한 2일 20%에서 이틀 만에 31.5%로 크게 뛰었습니다.
4일 하루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194명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가 10명 중 7명 꼴로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입국 전 검사 의무화로 당분간 중국발 확진자 수는 줄어들 전망입니다.
중국발 입국자는 48시간 안에 PCR 검사, 또는 24시간 안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돼야만 국내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례식 참석 같은 긴급한 사유로 입국이 필요한 국민에 한해 예외가 허용됩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4,106명으로 한 주 전보다 약 7,000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71명으로 닷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많은 66명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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