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으로 접고 당기고…미래의 갤폴드, 화면 하나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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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로 회전하면, 올레드 화면이 하나만 필요합니다. 그럴 경우 가격도 더 싸질 수 있습니다."
현재의 갤럭시Z 폴드는 인폴딩 방식으로 내외부 화면이 각각 필요했는데, 이 제품을 채택할 경우 한개의 화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한 쪽 또는 두 쪽 모두 잡아 당겨 늘릴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idable Solo)'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Flex Slidable Duet)' 등 두 제품이 전시장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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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로 회전하면, 올레드 화면이 하나만 필요합니다. 그럴 경우 가격도 더 싸질 수 있습니다.”
4일 삼성디스플레이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시이에스(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Out)’,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 등 새 기능의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부스에는 기존 갤럭스Z 폴드·플립이 접힐 때 벌어진 틈을 딱 붙도록 한 제품뿐만 아니라 향후 삼성 스마트폰의 미래를 예고하는 제품들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선 플렉스 인앤아웃은 안으로도, 밖으로도 접을 수 있다. 별도 외부 패널이 필요한 인폴딩(안으로 접히는 구조)과 외부 패널은 필요 없지만 충격에 약한 아웃폴딩(밖으로 접히는 구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현재의 갤럭시Z 폴드는 인폴딩 방식으로 내외부 화면이 각각 필요했는데, 이 제품을 채택할 경우 한개의 화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갤럭시 Z폴드4 출고가가 200만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내려가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갖출 수 있게 경쟁력이 더 올라갈 수 있음을 예고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접는 방식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며 “휴대시에는 안쪽으로 접어 보관해 내구성도 좋다”고 말했다.
바로 옆 플렉스 하이브리드는 왼쪽은 접을수 있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으론 늘어나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다. 왼쪽을 펼치면 10.5형(화면비 4대3)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2.4형(16대10)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해 9월 ‘2022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공개한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함께 전시됐다. 한 쪽 또는 두 쪽 모두 잡아 당겨 늘릴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idable Solo)’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Flex Slidable Duet)’ 등 두 제품이 전시장을 장식했다. 평소에는 13형(솔로)이나 14형(듀엣) 화면으로 즐기다 보다 큰 화면을 이요할 땐 잡아당겨 17.3형까지 키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화면 노트북에 버금가는 화면 크기에 휴대성까지 갖추고 있어 미래형 노트북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큰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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