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달라졌다...맨유, 지난 시즌보다 무려 '21경기'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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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시트 8번 달성.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무려 21경기나 앞서 이 기록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삐거덕거리던 것과는 달리 조금씩 자리를 잡아간 맨유는 10월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이후 15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 38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8번의 클린 시트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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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클린 시트 8번 달성.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무려 21경기나 앞서 이 기록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11승 2무 4패(승점 35점)를 기록, 4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최근 흐름을 반영이라도 하듯 좋은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 삐거덕거리던 것과는 달리 조금씩 자리를 잡아간 맨유는 10월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이후 15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3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고 이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했다.
예상대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전반전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슈팅은 5번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그만큼 확실한 기회를 물색했고 전반 23분 카세미루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후반전 더욱 몰아쳤다. 템포를 높여 빠른 공격 전개를 했고 슈팅 숫자는 2배 이상 늘었다. 후반 초반 루크 쇼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고 후반 41분 마커스 래쉬포드까지 득점에 가담해 쐐기를 박았다.
화끈한 공격력. 그보다 더 긍정적인 것은 클린 시트를 달성한 것이다. 경기에 이기기 위해선 수비가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선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꾸준히 실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자연스레 승점을 드롭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는 딱 그랬다. 득점을 하더라도 꾸준히 실점을 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역전패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순위는 6위였지만 실점은 8번째로 많았고 득실차는 0에 불과했다. 그보다 순위가 낮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나 레스터 시티보다도 낮은 득실차였다. 실점은 강등당한 번리(53골)보다도 많았다.
자연스레 클린 시트를 달성하는 날도 적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 38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8번의 클린 시트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다르다. 현재까지 17경기만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8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보다 무려 21경기나 단축한 것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전부터 시작해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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