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터 된 주차장' 비극…"상하이서 500여구 시신 몰려"
이미 수억 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중국에선 사망자 수에 비해서 화장 시설이 모자라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하이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불길이 타오릅니다.
유가족들이 불길 위에 화환을 던져 함께 태웁니다.
화장장을 구하지 못해 아파트에서 시신을 태운 겁니다.
상하이의 또다른 아파트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가족들의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나옵니다.
최근 코로나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중국 곳곳에서 이런 영상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주택 뒤 공터에서, 농촌 길바닥에서 시신을 처리하고 있는 장면들입니다.
상하이 화장장에는 평소의 5배가 넘는 500여 구의 시신이 몰려들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선 묘지가 부족해 시 외곽에 임시 매장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 데이터 분석 업체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선 하루 9000명 가량이 코로나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이어 바이든 미 대통령까지 중국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중국에서 들어온다면 테스트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이 민감해하는 건 알고 있지만 중국은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중국은 오는 8일부터 격리 해제 등 외국에 대한 방역 정책을 전면 개방합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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