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선거구제 개편, 중대선거구제만 있는 건 아냐”

선담은 2023. 1. 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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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선거구제 개편이 꼭 중대선거구제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정치관계법 심사소위원장인 조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선거법 개정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정치가 더는 이대론 안 된다고 하는 문제 인식은 여야 공통인 것 같다. (해결) 열쇠는 결국 선거구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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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선거구제 개편이 꼭 중대선거구제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정치관계법 심사소위원장인 조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선거법 개정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정치가 더는 이대론 안 된다고 하는 문제 인식은 여야 공통인 것 같다. (해결) 열쇠는 결국 선거구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선거구제에 관해 이견을 나타낸 것이다.

조 의원은 이어 중대선거구제를 둘러싼 당내 여론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그동안에 반대처럼 보였다. 영남에서는 민주당에 우리가 의석을 많이 내주는 반면에 호남에서는 우리가 가져올 의석이 없다는 분석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수도권에서는 우리가 의석을 가져올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에 합산해 보면 전체적으로 손해냐 이익이냐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현재의 국회의원 정수(300명)를 유지하면서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하는 방안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개인 생각은 비례(대표)는 직능 대표의 지지가 이미 많이 소멸했기 때문에 없애거나 최소화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면서 “정치 개혁 차원에서 비례를 유지하거나 더 늘릴 필요가 있다면 그건 또 다른 차원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국회의원 300명을 유지하며) 지역구 의석을 줄이고 비례를 늘리는 게 아니다”라며 “전체 의석을 늘리는 건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 된다”고 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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