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윌리엄, 내 멱살 잡고 폭행”
이병훈 2023. 1. 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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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형 윌리엄 왕자와 말다툼을 하다 물리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형제의 다툼은 형 윌리엄이 동생 해리의 아내 메건 마클에 대해 "어렵고, 무례하고 거친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시작됐다.
해리는 형이 언론이 하는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후 메건도 해리의 등에 난 상처를 봤고, 해리는 형과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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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예정 자서전서 폭로
“형, 아내 메건 향해 비난
왕실 상속자처럼 행동”
“형, 아내 메건 향해 비난
왕실 상속자처럼 행동”
영국 해리 왕자가 형 윌리엄 왕자와 말다툼을 하다 물리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출간 예정인 해리의 자서전 ‘스페어(spare·여분)’를 사전 입수해 2019년 런던 해리 자택에서 일어난 일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형제의 다툼은 형 윌리엄이 동생 해리의 아내 메건 마클에 대해 “어렵고, 무례하고 거친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시작됐다. 해리는 형이 언론이 하는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그가 동생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며, 이미 왕실의 상속자처럼 행동하고 있다고도 했다.
격분한 형은 동생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메다꽂았다. 해리는 반려견 밥그릇 위에 떨어졌고, 그릇이 산산조각 나면서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윌리엄은 “어렸을 때처럼 싸워보라”며 반격하라고 했지만 해리는 거부했다. 소동이 마무리되자 윌리엄은 사과의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
이후 메건도 해리의 등에 난 상처를 봤고, 해리는 형과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자서전에서 해리는 “메건이 그렇게 놀라지 않고 화를 내지도 않았다”며 “몹시 슬퍼했을 뿐”이라고 썼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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