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오게 돼 행복” 호날두 말실수→남아공 “언제나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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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남아프리카로 말하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지난 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공식 SNS를 통해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구단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 호날두, 새로운 집인 알 나스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들은 공식 SNS를 통해 "인내심을 가지고 호날두가 오기를 기다리며남아공에서는 언제나 환영이야!"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찍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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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남아프리카로 말하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 위원회는 공식 SNS를 통해 “언제나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공식 SNS를 통해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구단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 호날두, 새로운 집인 알 나스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함께 게재된 사진에서 호날두는 등번호 7번이 마킹된 유니폼과 함께 미소를 짓고 있었다.
씁쓸한 말로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훈련 불참, 경기 중 조기 퇴근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찰을 거듭해왔다. 결정적으로 지난 해 11월 ‘CNN’ 등에서 활동했던 영국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과 ‘구단 비난 인터뷰’를 진행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결국 호날두와 맨유는 계약 해지의 형태로 이별을 고했다.
부르는 곳이 사우디밖에 없었다. 호날두는 “유럽, 브라질, 호주, 미국, 포르투갈 등 많은 구단이 나의 영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여름 주급을 대폭 삭감하는 ‘역제안’을 했음에도 주요 구단들의 외면을 받았던 것이 현실이었다. 결국 호날두의 유일한 선택지는 알 나스르였다.
그런데 시작부터 말실수를 했다. 호날두는 4일 알 나스르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남아프리카에 오게 돼 행복하다. 나에게는 남아공에 온 것이 내 경력의 끝이 아니다”라며 사우디를 남아공으로 잘못 말하는 촌극을 저질렀다.
누군가의 위기는 다른 사람의 기회였다. 남아공 관광 위원회가 재빠르게 움직였다. 그들은 공식 SNS를 통해 “인내심을 가지고 호날두가 오기를 기다리며…남아공에서는 언제나 환영이야!”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찍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이적으로 세계 최고 연봉 축구선수가 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호날두는 기본 급료에 옵션을 더해 총 1억 7,300만 파운드(약 2,641억 원)를 수령한다. 이는 기존 연봉 1위인 킬리안 음바페의 1억 1,500만 파운드(약 1,756억 원)를 가뿐히 뛰어넘는 금액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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