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리용호 숙청 확인…처형 여부는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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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 신변과 관련 숙청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원이 지난달 26일 수도권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한 대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한 무인기가 12대 침투했다는 언론보도와 달리 실제로 5대가 온 게 맞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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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 신변과 관련 숙청됐다고 밝혔다. 다만 처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에 따르면) 숙청 여부는 확인됐지만 처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4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리용호와 북한 외무성 관계자 4~5명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 의원은 리 전 외무상 숙청에 대해 "구체적으로 숙청 배경 원인은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질되고 리영길이 후임으로 선출된 데 대해 "국정원은 훈련 중 전비태세 미흡, 군 지휘 통설 미흡으로 인한 문책성(조치)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군 수뇌부를 일거에 교체하고 군 장악력 (강화) 목표도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공개 행보에 딸 김주혜와 동행하는 것에 대해선 "김주혜 동행은 김정은의 세습 의지를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특히 국정원이 지난달 26일 수도권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한 대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건영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이 정보위원회에서 '대통령실도 무인기에 촬영됐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한 무인기가 12대 침투했다는 언론보도와 달리 실제로 5대가 온 게 맞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대통령실 외에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촬영됐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현재 1~6m 급 소형 무인기를 20여종 500개를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자폭 공격형 무인기도 소량 보유하고 있는 걸로 추정 중"이라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해당 자폭 공격형 무인기의 위력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이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을 포착했으나 초기단계로 파악하고 있다"며 "고성능 탐지센서 등 기술확보가 관건이라 국정원은 관련 정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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