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들 쏟아낸 美 프로농구, 진기록도 ‘풍년’

송용준 2023. 1. 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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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미국프로농구(NBA)가 연일 잔칫집 같다.

그는 이날 뉴욕 닉스를 상대로 60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76년 NBA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60점-20리바운드-10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처럼 NBA는 진기록이 자주 나올 만큼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넘쳐난다.

각 구단 사령탑들이 에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술을 쓰는 것도 진기록이 많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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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전술 활용 증가 등 여파
돈치치, ‘60P·21R·10A’ 대기록
미첼, 17년만 한 경기 최다 득점
아데토쿤보, 3G 연속 40P·10R↑
연말연시를 맞아 미국프로농구(NBA)가 연일 잔칫집 같다. 쉽게 나오지 않을 진기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는 특급 스타가 풍년인 덕이다.
(왼쪽부터)돈치치, 미첼, 아데토쿤보
진기록 행진에는 지난달 28일 ‘슬로베니아 신성’ 루카 돈치치(24·댈러스)가 앞장섰다. 그는 이날 뉴욕 닉스를 상대로 60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76년 NBA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60점-20리바운드-10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돈치치는 그다음 경기였던 지난 1일 샌안토니오전에서는 51득점을 몰아치는 등 경기당 평균 34.3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선두질주에 나섰다.

클리블랜드의 ‘주포’ 도너번 미첼(27)은 지난 3일 시카고를 상대로 71점을 폭발했다. 이는 클리블랜드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이었을 뿐 아니라 2006년 1월22일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토론토를 상대로 81점을 넣은 이후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역대 NBA에서 한 경기 70점 이상을 넣은 선수는 6번이나 달성했던 윌트 체임벌린을 필두로, 브라이언트, 데이비드 톰프슨, 엘긴 베일러, 데이비드 로빈슨, 데빈 부커(피닉스)에 이어 미첼이 7번째였다. 이 중 70득점-10어시스트 이상으로 더블더블까지 작성한 건 미첼이 유일하다. 다만 미첼의 기록은 4쿼터 막판 심판의 오심으로 미첼의 자유투 실패 후 득점이 인정돼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세워진 것이라 논란도 없지 않다.

‘그리스 괴수’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진기록 대열에서 빠지지 않았다. 아데토쿤보는 4일 워싱턴전에서 커리어 하이인 55점을 몰아치고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4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모제스 말론과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은 3번째 기록이었다. 역대 최초 4경기 연속 기록 달성에 도전했던 아데토쿤보는 5일 토론토전에서는 30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만족해야 했다.

이처럼 NBA는 진기록이 자주 나올 만큼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넘쳐난다. 각 구단 사령탑들이 에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술을 쓰는 것도 진기록이 많은 이유다. 여기에 최근 NBA 다득점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도 엄청난 기록을 양산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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