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부상→김민재 영입 '트리거'...나폴리에 문의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비상 상황에 놓이면서 김민재(26, 나폴리) 영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가 최근에는 리버풀과 링크가 났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이 김민재의 바이아웃 발동을 진지하게 고심하고 있다. 4,400만 파운드(약 670억원)에서 7,100만 파운드(약 1,090억원) 사이의 금액이면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교롭게 전해지기 전 리버풀에 고민이 생겼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렀다. 리버풀은 전반전에만 코너킥에서 두 골을 허용하며 고전했고 결국 아쉬운 1-3 패배를 당했다.
패배보다 반 다이크의 부상 소식이 더욱 뼈아팠다. 반 다이크는 브렌트포드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을 마친 뒤 조엘 마팁과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이 원인이었다. 더욱이 장기 부상의 가능성도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반 다이크의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전문의를 만나 회복 기간을 확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리버풀은 더욱 험난한 시즌 후반기를 보내게 됐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28점(8승 4무 5패)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4위 맨유(승점 35점)와는 승점 7점 차. 빠르게 추격을 해야 상황에서 2월부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클롭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반 다이크의 이탈은 김민재 영입에 속도를 더하려 한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5일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부상으로 인해 나폴리에 김민재에 문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반 다이크의 회복 기간에 따라 김민재 영입설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5일 오전 4시 45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를 치르며 후반기를 재개했다. 나폴리는 0-1로 패했으나 김민재는 여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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