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가능할까‥다시 중국으로 쏠린 시선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제 끝을 보는가 싶었던 코로나 사태가 중국발 논란으로 다시 어수선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여행객들의 입국을 막는 것보다, 중국이 제대로 된 감염 정보를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14개 나라는 중국에서 온 입국자에게 코로나 음성 결과를 요구합니다.
반면 독일과 스위스, 뉴질랜드 등은 제한 조치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들은 일단 바이러스 차단과는 관계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샌디 더스 /미국 인디애나대 공중보건센터장] "이 국가들이 국경을 차단한다고 해서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조너선 라이너 /미국 조지워싱턴의대 교수] "미국에 오기 전 승객들을 검사하는 조치는 그렇게 하면 안전할 거라는 '잘못된 인식'을 줄 뿐입니다."
중국이 어떤 상황인지, 정보가 부족한 게 진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국내 감염 현황을 알 수 없으니 새로운 변이가 유입되는 건 아닌지,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로랜드 카오 /영국 에딘버러대 전염병학 교수] "어떤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인지, 새로운 변이 확산이 우려할 상황인지, 입국 전 검사를 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XBB' 변이가 유행하고 있지만, 증상이 더 심각하다는 징후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 변이가 어느 정도 번졌고, 환자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야 안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샌디 더스 /미국 인디애나대 공중보건센터장] "독감처럼 코로나와도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변이가 악화되지 않도록 상황을 확실히 감시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의 코로나 통계가 대부분 축소됐다며 정확한 정보 공유를 촉구했습니다.
코로나가 처음 나왔던 2019년 말 중국으로 쏠렸던 세계의 시선은, 만 3년이 지나 다시 중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윤(워싱턴)/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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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지윤(워싱턴)/영상편집 : 박천규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296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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