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미국 안보 파트너 84%·경제 파트너 66%...전세계 미·EU 우호국과 러·중 우호국으로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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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인터내셔널이 안보·경제 파트너로 좋은 나라를 조사한 결과 미국·유럽연합(EU) 우호국과 러시아·중국 우호국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갤럽 인터내셔널이 지난해 8~10월 64개국 시민 5만9842명에게 '미국, 중국, 러시아, EU 중에서 안보 파트너로 어느 나라가 가장 좋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3%가 미국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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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인터내셔널 64개국 조사
안보 미국 33%, EU 26%, 러시아 16%, 중국 11%
경제 EU 31%, 미국 27%, 중국 19%, 러시아 9%
한국은 미국 안보 첫번째, 경제 세번째로 많이
갤럽 인터내셔널이 안보·경제 파트너로 좋은 나라를 조사한 결과 미국·유럽연합(EU) 우호국과 러시아·중국 우호국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안보 파트너로 84%, 경제 파트너로 66%가 미국을 선택했다.
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갤럽 인터내셔널이 지난해 8~10월 64개국 시민 5만9842명에게 ‘미국, 중국, 러시아, EU 중에서 안보 파트너로 어느 나라가 가장 좋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3%가 미국을 선택했다. EU는 26%였고, 러시아(16%)와 중국(11%)은 차이가 다소 났다. 경제 측면에서는 EU가 31%, 미국이 27%였고,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19%, 10%로 집계됐다. 안보 면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경제 부분에서는 EU와 중국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
갤럽 인터내셔널은 "경제와 안보 양쪽을 아울러 보면 미국·EU 우호국과 러시아·중국 우호국 진영으로 나뉜다"며 "조사연구와 공표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중국을 비롯해 아랍·아프리카 주요국 여론까지 고려하면 세계는 실질적으로 양분된 상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8월 23∼31일 전국 19∼79세 10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포인트)에서 응답자의 84%가 안보 파트너로 미국을 선택했다. 이는 64개국 중 가장 높다. EU는 6%, 중국 4%, 러시아는 1%였다. 기타 1%, 모름·응답거절 4%로 나타났다.
경제 파트너로는 66%가 미국을 꼽았다. 중국은 16%였고, EU는 11%가 선택했다. 러시아·기타 각 1%, 모름·응답거절은 5%로 집계됐다. 경제 파트너가 미국이라는 응답은 64개국 중 세 번째로 높다.
안보와 경제 모두 미국이 중심이라는 인식이 확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제의 경우에도 모든 연령대, 지역, 직업, 이념성향에서 미국을 선택한 응답이 50%를 넘었다. 40·50대는 각 56%가 미국을 선택했고, 중국이라는 응답은 50대 23%, 40대 17%였다. 진보층에서도 54%가 미국이라고 답했고, 중국은 24%로 나타났다.
경제 파트너로 미국을 가장 많이 지목한 나라는 코소보(77%), 이스라엘(69%), 한국(66%), 일본·인도(61%) 순이다. 안보 파트너로는 한국 다음으로 이스라엘(79%), 코소보(77%), 일본(65%), 필리핀(63%)이 많이 선택했다. 경제·안보 양면에서 중국을 파트너로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파키스탄(56%·54%)과 러시아(54%·50%) 두 곳이다. 예멘인은 경제 파트너로 58%가 중국을 꼽았지만, 안보 파트너로서의 중국에는 24%만 동의했다. 러시아는 경제 파트너로서의 매력은 미국·EU·중국에 크게 뒤지지만, 안보 파트너로서는 세르비아(53%)·에티오피아(46%)·시리아(45%)·아르메니아(42%) 등에서 40%를 웃도는 지지를 받았다.
유럽에 자리한 각국 시민 대부분은 경제·안보 파트너로 EU를 우선시했다. 영국은 2020년 1월 말 EU를 공식 탈퇴했으나 경제 파트너로는 여전히 EU(45%, 미국 33%)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안보 파트너로는 미국(4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EU는 33%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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