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6->31%‥'음성 확인서' 증가세 잡을까?
[뉴스데스크]
◀ 앵커 ▶
격리를 앞두고 도망친 중국인 확진자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부터는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서 PCR 음성 확인서 제출도 의무화가 됐는데요.
사흘째 계속 늘고 있는 확진율 증가세를 꺾을 수 있을지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인천공항.
중국발 입국자들을 위한 검역 창구가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검역관] "중국발은 이쪽으로 들어가세요."
큐코드를 찍자 중국에서 받은 코로나 검사 결과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혹시 검사 결과가 누락됐을까, 종이로 직접 들고 온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부터는 입국 후 검사에 입국 전 검사까지 두 차례 음성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검역관] "1층에 가시면 검사센터가 있어요.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하고 가셔야 되는 거예요."
오후 5시 기준 한국행 비행기를 예약한 사람은 1천324명.
하지만 실제 탑승한 사람은 319명 적은 1천5명이었습니다.
현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비행기에 타지 못하면서 탑승 인원이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발 입국자의 공항 PCR 검사 양성률은 어제 10명 중 3명꼴인 31.5%까지 사흘 동안 계속 올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를 통해 증가세가 꺾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큰 차이가 없다면 중국에서 이뤄지는 검사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입국 전후 확진자가) 그게 그렇게 차이가 나면 안 되니까‥그리고 이제 차이가 많이 벌어질 때는 가짜가 더 많을 가능성을 생각을 해야죠."
이틀 전 격리 장소에서 도망친 40대 중국인 확진자는 오늘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왜 도망가셨어요? 왜 한국에 오셨어요?"
이 남성은 인천 영종도에서 서울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방문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에 대한 강제 출국이나 형사 고발 여부를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지호, 김우람 /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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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지호, 김우람 / 영상편집 : 안준혁
이준범 기자(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296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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