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새해부터 ‘하늘 위 레스토랑’ 열전 후끈
항공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하늘 위 레스토랑’인 기내식 경쟁에 달아오르고 있다.
이로써 제주항공이 1월에 기내에서 판매하는 제주산 상품은 모두 40개로, 지난해 12월 기준 33개였던 것에 비해 7개 품목이 증가했다. 에어카페 메뉴 확대에 맞춰 기내에서 주문하면 지정한 곳까지 무료로 배송하는 설렘배송서비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해당 상품은 제주 갈치선물세트, 제주 간고등어 선물세트, 제주 반건조옥돔 선물세트, 제주 수산물 3종세트 등 제주어멍 수산물 4종류를 비롯해 제주 흑돼지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제주 담음 기프트박스, 제주 감귤도우 피자 등 제주담음 특산 식품 4종류, 팥, 콩, 흑임자 등 제주떡집 오메기떡 등으로 이들 상품에 대해 20% 할인 판매한다.
설렘배송에 새로 추가한 제주도 특산제과 12종에 대해서는 4+1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모든 할인행사는 3월 31일까지이다.
제주항공은 제주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이전부터 기내에서 흑돼지육포, 말육포, 상큼하귤 등 제주산 제품을 꾸준히 판매한 것을 포함해 왔다.
2021년 6월에는 ‘제주산품 홍보·판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월에는 아침미소목장, 플러스제주와 ‘제주산 PB(자체브랜드, Private Brand) 상품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 ‘공동상품개발 및 마케팅 제휴’를 위한 MOU체결 등을 맺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산 제품의 브랜드 홍보는 물론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산 제품의 소비 및 판매 증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비행시간이 2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에서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의 ‘콜드 밀(Cold Meal)’ 기내식만 판매해 온 에어서울은 노선에 관계없이 불고기, 함박스테이크, 치즈 김치볶음밥 등의 따뜻한 기내식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사전 기내식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인천발 국제선 항공권 예매 시 부가 서비스에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2월까지 기내식 판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온라인을 통해 에어서울 사전 기내식을 구매한 승객은 본인에 한정해 출발 당일 인천공항의 에어서울 프리미엄 카운터에서 우선 수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잔여 좌석 중 민트존을 제외한 선호하는 좌석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혜택을 적용하는 탑승기간은 2월 28일까지며, 인천발 편도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에어서울은 국제선 노선에서 비빔밥, 불고기, 함박스테이크, 치즈김치볶음밥, 양념치킨&감자튀김, 볼로네제 파스타&피자, 치즈떡볶이&튀김, 치킨부리또, 초콜릿 팬케이크, 건강 도시락, 단호박 클럽 샌드위치 등 총 12 종류의 기내식을 판매하고 있고, 여러 메뉴와 음료를 포함한 세트 메뉴 5종도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승객분들의 요청이 많아 올해부터는 단거리 노선에서도 핫 밀 기내식을 판매한다”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11가지 이상의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원하는 기내식을 사전에 선택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1시간 30분 미만으로 운항하는 인천~일본 후쿠오카, 인천~중국 다롄 등 일부 노선을 제외한 한국 출발의 국제선 전 노선에 적용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신청할 수 있고,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서비스 이용 시 기내에서 선택 가능한 메뉴 외에 사전 주문 시에만 특별히 제공하는 메뉴를 식사 제공 시점별 2~3종씩 추가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기내식을 사전 주문한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들은 탑승 후 자신이 선호하는 메뉴를 기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추후 해외 출발 항공편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최근 제육쌈밥, 불고기 묵밥, 메밀 비빔국수, 고등어조림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연이어 출시했다. 세계적인 소믈리에와 협업해 선정한 50개의 신규 기내서비스 와인도 오는 3월부터 선보인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한국식 비건 메뉴도 곧 공개할 방침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정은, 저녁마다 女와 고려호텔”…父 김정일도 ‘여성편력’ 못 막았다 - 매일경제
- 한국인 42만명 찾아 최다 관광객 2위 차지한 나라 - 매일경제
- 반포자이 헬리오시티 한강현대 ‘줄하락’…올해 집값 전셋값 전망도 우울 - 매일경제
- “5%대 예금 사라진다”…3년 이상 高금리 예금 ‘갈아타기’ 러시 - 매일경제
- “우린 안되나요?” 규제 왕창 풀려도 이사 못가는 사람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고용기금 고갈에 … 실업급여 20% 깎는다 - 매일경제
- 한달새 24% 폭락 LG엔솔…“언제 들어가면 되나요?” [이종화의 세돌아이] - 매일경제
- 모자 마스크로 얼굴 가린 ‘도주 중국인’…한국 왜 왔나 질문에 고개만 푹 - 매일경제
- [속보] 국정원 “北 무인기 5대…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있어” - 매일경제
- 김민재 7월 영입 경쟁, 맨유가 현재 단독 선두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