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경기만에 ‘골맛’…마스크 던지며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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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무득점 행진이 드디어 깨졌습니다.
그간의 답답함을 한방에 떨쳐내듯,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정윤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후반 27분.
케인이 높게 띄운 공이 크리스털 팰리스 수비수의 등에 맞고 흐르자,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리그 9경기 만에 나온 손흥민의 리그 4호 골입니다.
골 침묵으로 마음고생이 컸던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포효했습니다.
팀 동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축하를 건넬 정도로 손흥민에겐 값진 골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에게 올 시즌은 악몽이었습니다.
전날까지 리그 15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건 1경기 뿐이었고,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에서의 200번째 리그 선발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손흥민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그동안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활약을 못해 팀에 미안했습니다. 오늘 넣은 골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97골로 토트넘 통산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기쁨이 더했습니다.
골감각을 되찾은 손흥민은 모레 포츠머스와의 FA컵 경기에서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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