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배 압승?"..'미스터트롯2', '불트' 향한 지나친 경쟁의식 [윤성열의 참각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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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측이 1500만 건을 넘긴 클립 동영상 재생수를 자랑하며 5일 배포한 보도자료 부제목이다.
'미스터트롯2' 측은 1, 2회 클립 동영상 조회수 총 1525만4562회를 기록했다며 "'불타는 트롯맨'은 1~2회 클립 동영상 재생수가 664만1288회를 기록해 '미스터트롯2'보다 적은 숫자"라며 "'미스터트롯2'가 무려 2.5배 이상 압도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보여주며 다시 한번 오디션 프로그램의 위엄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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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측이 1500만 건을 넘긴 클립 동영상 재생수를 자랑하며 5일 배포한 보도자료 부제목이다. 프로그램의 성과를 과시하는 홍보성 보도자료에 타 프로그램을 깎아내리는 내용까지 담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경쟁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MBN '불타는 트롯맨'을 향한 견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서혜진 사단이 TV조선을 떠나 MBN과 손을 잡고 새롭게 선보인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다. 방송 전부터 서혜진 사단이 떠난 '미스터트롯2'와 비교선상에 올랐다. 첫 방송 시청률만 놓고 보면 '미스터트롯2'의 승리였다. '불타는 트롯맨'도 최고 시청률 9.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미스터트롯2'이 첫 회부터 20%를 돌파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불타는 트롯맨'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평균 시청률 8.3%로 출발한 '불타는 트롯맨'은 2회 11.8%, 3회 12.7%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하고 있다. 반면 '미스터트롯2'은 20.2%에서 20.8%로 소폭 상승했다. 아직 방송 초반이지만,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아무래도 쫓기는 입장에 놓이다 되니 '불타는 트롯맨'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칭찬 일색인 마스터 군단의 자질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미스터트롯2' 측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불타는 트롯맨'과 비교하며 자신들의 성과를 부각시키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미스터트롯2' 측은 1, 2회 클립 동영상 조회수 총 1525만4562회를 기록했다며 "'불타는 트롯맨'은 1~2회 클립 동영상 재생수가 664만1288회를 기록해 '미스터트롯2'보다 적은 숫자"라며 "'미스터트롯2'가 무려 2.5배 이상 압도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보여주며 다시 한번 오디션 프로그램의 위엄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미스터트롯2' 클립 영상 1개당 평균 조회수를 따져보면 5만2967회에 달한다"며 "1개당 평균 조회수 또한 '불타는 트롯맨'은 2만7787회로, '미스터트롯2'의 성적에는 비할 바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이 보여주듯 '미스터트롯2'가 숱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가운데 단연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불타는 트롯맨' 아니 서혜진 사단에게 혹여 '넘버 원'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미스터트롯2'가 신경 써야 할 대상은 '불타는 트롯맨'이 아니라 시청자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을수록 시청자는 즐겁다. 과유불급이란 말도 있듯 과도한 경쟁의식은 독이 될 수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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