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103㎏ 루카쿠? 그게 뭐죠? 가볍게 쓰-윽 지워버린 김민재

2023. 1. 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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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 나폴리)와 로멜루 루카쿠(29, 인터 밀란)의 첫 맞대결에서 김민재가 압승했다.

나폴리와 인터 밀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나폴리의 0-1 패배. 나폴리는 개막 후 15경기 무패(13승 2무)를 이어가다가 16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졌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나폴리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와 에딘 제코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루카쿠를, 라흐마니는 제코를 전담 마크하며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결과를 떠나서 김민재와 루카쿠의 힘싸움에서 김민재가 판정승을 거뒀다. 루카쿠가 공을 잡으면 김민재가 뒤따라가서 공을 뺏어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루카쿠에게 가는 패스를 미리 차단하는 장면도 많았다.

결국 루카쿠는 후반 20분 만에 교체되어 나갔다. 191㎝ 103㎏ 거구 루카쿠는 전반 초반에 골대를 넘기는 슈팅 1개만 기록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갔다. 루카쿠를 대신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들어왔다.

라우타로도 김민재를 뚫지 못했다. 라우타로는 25분여간 뛰면서 12차례 공을 건드렸지만 슈팅은 단 1개도 때리지 못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다 빼앗겼다. 인터 밀란의 득점은 루카쿠, 라우타로가 아닌 제코가 넣었다. 라흐마니가 잠시 제코를 놓친 사이에 골이 터졌다.

이날 김민재가 시도한 패스 88개 중 79개가 정확히 연결됐다. 패스 성공률이 90%다. 특히 공격 진영에서 기록한 패스는 13개였으며, 롱패스는 9개였다. 김민재가 상대 공격을 끊어서 나폴리의 공격 시발점이 된 셈이다.

김민재는 앞서 지난 9월에 AC 밀란과 상대하면서 세계적인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 붙은 바 있다. 이번에는 루카쿠와 제코, 라우타로를 동시에 상대했다. 오는 14일에는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와 만난다. 김민재가 유벤투스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등을 만나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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