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 해역서 '쾅쾅쾅' 함포사격 "표적 명중…언제든 발사 준비"

신현정 2023. 1. 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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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군은 동해와 서해, 남해를 책임지는 전 함대가 출격해 합동 사격훈련을 벌였습니다.

장병들은 어떠한 도발에도 굳건히 맞서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그 훈련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4, 3, 2, 1 사격!"

을지문덕함에서 발사된 127mm 포는 적군 함정과 항공기를 가정한 표적을 명중시켰습니다.

뒤따라오던 호위함과 신형 고속정도 지원 포격에 나섭니다.

같은 시각 전투정보통제실에서는 함정 이동과 포 사격을 지휘합니다.

해군은 새해를 맞아 동해와 서해, 남해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맘때 매년하는 훈련이지만, 올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만큼 훈련도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서해 훈련을 지휘하는 3,200톤급 구축함 을지문덕함에 올라타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줄지어 바다를 항해하던 함정들은 곧이어 다른 방향으로 함수를 돌려 또 다른 대형을 이룹니다.

서해상 훈련장소에 나와 있습니다.

태안반도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인데요.

지금 제가 타고 있는 을지문덕함 뒤로 호위함과 고속정 등이 대열을 맞추는 기동훈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 1,000여 명이 동원된 이번 훈련에선 헬기가 배의 뒷부분, 함미에 착함하고 이함하는 고난도 기술을 뽐냈습니다.

해상초계기를 탄 해군참모총장이 동해와 서해상 바다 위 지휘관들과 직접 교신도 했습니다.

함장은 비장한 각오로 적 도발 시 '수장'할 수 있게 일전을 준비하자고 독려했습니다.

<김국환 / 해군 대령 을지문덕함장> "적이 도발하면 조건 반사적으로 응징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하겠습니다."

군은 새해에도 다양한 실전 교육훈련을 통해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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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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