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달라진 '로페테기호' 울버햄튼...하지만 공격력 문제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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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경기력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공격력은 아쉽다.
스페인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을 지도한 로페테기 감독은 올 시즌 중도에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디 애슬래틱'은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울버햄튼은 이제 비전을 가진 듯하다. 라즈 감독 있을 때 울버햄튼은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졌고 명확한 계획이 없어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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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훌렌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경기력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공격력은 아쉽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승 5무 10패(승점 14)로 19위를 유지했다.
다니엘 포덴세 골로 앞서간 울버햄튼은 후반 33분 대니 잉스에게 실점을 하면서 동점골을 헌납했다. 종료 직전 레온 베일리가 조세 사를 제치고 득점을 할 기회를 잡았지만 놓치며 역전 허용을 면했다. 패하진 않고 승점 1점을 얻었지만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걸 뼈아픈 일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재개 후 3경기를 치른 로페테기 체제를 평가했다. 스페인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을 지도한 로페테기 감독은 올 시즌 중도에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브루노 라즈 감독 아래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울버햄튼을 살려야 하는 부담스러운 임무를 맡았다.
공식전 성적은 4경기 2승 1무 1패다. 준수하긴 하나 울버햄튼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인 건 맞다. 그래도 고무적인 건 단기간에 로페테기 감독이 지지부진했던 울버햄튼을 바꿔 놓았다는 점이다. '디 애슬래틱'은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울버햄튼은 이제 비전을 가진 듯하다. 라즈 감독 있을 때 울버햄튼은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졌고 명확한 계획이 없어 보였다"고 했다.
이어 "감독으로 나선지 4경기 만에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로페테기 감독과 함께 울버햄튼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점도 제시했다. 바로 공격력이다. 울버햄튼이 지금 순위까지 떨어진 가장 큰 요인은 저조한 득점력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공격에 더욱 집중하는 전술을 취하고 있다. 수비 라인은 올라갔고 더 저돌적으로 싸우려 했다.
그래도 울버햄튼 공격은 부족했다. 리그 3경기 동안을 보면 울버햄튼은 총 슈팅 27회를 시도했고 유효슈팅 13회를 만들었다. 득점은 3골에 불과하다. 항상 상대보다 슈팅, 유효슈팅이 부족했다. '디 애슬래틱'은 "울버햄튼은 여전히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마테우스 쿠냐는 아직 적응을 해야 하고 디에고 코스타, 라울 히메네스는 최적의 컨디션에 올라오지 못할 것 같다"고 평했다.
정리를 하면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긴 하나 세부적으로 문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단기간에, 그것도 시즌 중도에 부임해서 팀을 완전히 바꾸는 건 기적적인 일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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