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킹 아닌 버거킹"...4부리그 상대 부진에 조롱까지

2023. 1. 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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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당 아자르(31, 레알)가 다시 한번 조롱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카세레스의 에스타디오 프린시페 펠리페에서 펼쳐진 스페인 세군다 페데라시온(4부 리그) 소속 카세레뇨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안드리 루닌, 에데르 밀리탕, 나초,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루카스 바스케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니 세바요스, 호드리구가 출전했다. 경기는 후반 24분에 나온 한 골로 갈렸다. 호드리구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벗겨낸 후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선발 출전한 아자르는 이날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자르는 후반 23분까지 한 개의 슛과 드리블 돌파도 시도하지 못했다. 답답한 모습을 반복하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결국 아자르를 빼고 알바로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아자르는 2012-13시즌부터 첼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정복했다. 2019년에는 1억 1,600만 유로(약 1,600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로 레알 유니폼을 입었지만 커리어는 추락하고 있다. 아자르는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면서 먹튀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에서는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 기회는 단 한 번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발 1회를 포함해 3번 경기에 나섰고 득점은 셀틱과의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1골에 불과하다.

4부리그를 상대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자르에게 조롱이 쏟아졌다. 영국 ‘더 선’은 “팬들은 아자르의 경악스러운 플레이에 집중 공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아자르를 향해 “EPL킹이 아닌 버커킹이다”, “레알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 분명하다”, “아자르는 이제 정말 레알을 떠나야 한다” 등 조롱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더 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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