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 음성 확인해야 한국행 탄다
[앵커]
중국발 단기 체류자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까지 받아야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 10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5일) 0시 기준 중국발 입국자 1천924명 가운데 단기 체류 외국인 327명이 PCR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0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 3명 중 1명꼴로 확진된 겁니다.
지난 2일부터 모든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PCR 검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도 의무화됐습니다.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항공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거나,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은 뒤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입국 뒤에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검사 센터에서 검사를 받고 검사 대기소에서 결과를 기다린 뒤, 음성임이 확인돼야 공항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어제 : "양성으로 판정되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임시 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하여야 하며, 입국 후에 PCR 검사 비용과 그리고 임시 재택시설에서의 숙박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 7천3백여 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71명, 사망자는 66명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2가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4.8%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 2가 백신 접종을 미루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접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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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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