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12일 檢 출석? 사실과 달라…늦어도 9일엔 공지"

유튜브서 '李, 12일 오전 9시 성남지청 출두' 언급
李, 오는 10~12일 중 출석…"이르면 6일에는 공지"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이재명 대표가 오는 12일 검찰에 출석한다는 일부 유튜브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한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이 대표가 12일 오전 9시 성남지청에 출두한다면서 "외면하지 말자", "홀로 두지 말자", "내가 이재명이고 우리가 이재명이다", "12일 오전 9시 성남지청으로 모이자"고 했다.

이에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이르면 6일, 늦어도 오는 9일에 관련해 공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6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히지 않겠나"라며 "검찰에서 요구한 10~12일에는 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9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다. 통상적으로 이 시간에 여는 최고위원회의는 이보다 앞서 열리고,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한 차례 불응한 뒤, 지난달 28일 "가능한 시간을 확인 중으로, 제가 출석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면 될 것 같다. (정확한 날짜는) 변호인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방탄'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 4일 "제가 소환 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나"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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